16,    讀 法 (독 법)

         독법=글 읽는 방법

                                                 ▽   서간문

                                    

열 여섯째는 글 읽는 방법이니,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에는 여러 유생들이 학당에 일제히 모여 사당에
높은 어른께 공경하고 인사하는 예를 행하며,

예가 끝난 뒤에는 자리를 정(스승이 있으면 북쪽 밑에 앉고, 여러 생도는 삼면으로 앉는다.)하고 장의
(장의가 유고한 때에는 유사 혹은 선 독자가 대리한다.)가 소리를 높여「白鹿洞校條(백녹동교조)」또는 「학교모범」
을 한번씩 읽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서로 토론하여 실질적인 공부로 타일러 힘쓰게(스승이 있을 때에는 질문한다.)해야 하고,
만일 의논할 일이 있을 때에는 곧 토론할 것을 정
(여러 생도들이 의논하는 일이 있을 때에는 스승이 먼저 나가야 한다.)
하여야 하니라.

여러 생도 들 이 사고로 참석하지 못할 때에는 반드시, 편지로서 모이는 장소에 알려야 한다. 여러 사람이  
다 아는 바와 같이 질병이 있거나 시골로 갔거나 제삿날을 당한 이외에,

사고를 핑계하고 참석하지 않는 자에 대해서는 두 번만 에는 열흘동안 모임에서 내쫓고,

그래도 오지 않을 때에는 스승에게 고하여 벌칙을 의논하여 정해야 한다. (좌석에서 내쫓음은 이른바 생도를
손상시킴이며, 다시 모임에 허락할 때에는 반드시 모든 사람이 꾸짖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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