結 論  (결 론)

                                                         결론=매듭 지음

                                           ▽ 심어촌 해운정 현판

                             

위의 열 여섯 조목은 선생, 제자, 학우 사이에 서로 타일러 힘쓰게 하고 경계하며,명심하여야 한다. 생도들 가운데 마음을 잘 가지고 몸을 잘 단속하여 모범을 준수하고, 학문이 성취되어 뛰어나게 도를 일컬을 만한 자가 있으면,

회의 때에 여러 사람에게 물어 찬성을 얻으면 착한 자의 명부에 기입하고 그중에 더욱 뛰어난 자가 있으면 그 실제의 상태를 갖추어 스승에게 고하여서 권장의 뜻을 표시하고,

만일 여러 생도들 중에 하교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한번 세운 목적 실천에 독실하지 않고, 허황하게 날짜만 보내고 몸 가짐이 근신하지 않고 방심을 수습하지 못하고 행동과 거지가 장엄하고 정중하지 않고, 언어가 진실하지 않고, 부모에게 정성을 다하지 않고, 형제에게 우애하지 않고, 가품이 난잡하여 질서가 없고, 스승에게 존경하지 않고 어른을 업신여기고, 예의를 경멸하고, 본처를 소박하여 창기를 가까이 하여 사랑하고, 망령되게 귀한 사람에게 보임을 좋아하여, 염치를 돌아보지 않고 망령 되게 잡된 자와 사귀기를 좋아하여, 아래 또래에게 몸을 굽히고 술 마시기 좋아하여 방탕을 락으로 삼고, 송사하기 좋아 하며,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재물의 이익을 계획하여 사람들의 원망을 무시하고, 재주있는 자를 시기하며, 선량한 이를 속여 흘뜻고, 일가 친척에게 화목하지 않고 이웃과 불화하며, 제사에 엄숙하지 못하고 천지신명을 소홀히(한 집안의 제사뿐만 아니라 학당의 제사에도 사고를 핑계하고, 참석하지 않음은 또한 천지신명에 대한 소홀함이다.)하고 예의풍속을 서로 이루지 않고 환난을 서로 구제하지 않고, 지방에 있어서는 조세에 성실하지 않고, 고을 원을 희롱하고, 흉보는 자가 있으면

이러한 과실은 벗들이 보고 듣는대로 서로 깨우쳐 주되, 고치지 않을 때에는 장의에게 고하여서 유사가 그들을 모임에서 꾸짖으며, 그래도 고치지 않고 억지 변명으로 복종하지 않을 때에는, 적은 허물이면 모임에서 쫓아내고,

큰 허물이면 스승에게 알려서 출제(출제는 학당에 와서 배우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 허물을 고친 뒤에는 돌아오게 한다.)시키고,

나쁜 자에 한해서 (나쁜 자의 명단에 기입한다.)학당에서 쫓겨난 뒤에 마음을 바꾸고 허물을 고쳐서 뚜렷이 선에 뜻하는 형적이 있을 때에는 다시 학당에 들어오기를 허가하고 (도로 학당에 들어올 때에는 모든 사람이 대면하여 꾸짖는다.) 그 나쁜 자의 명부에서 이름을 지워 버려야 한다.

만약 끝까지 허물을 뉘우치지 않고 나쁜 버릇이 더욱 커가고, 자기를 책하는 이를 도리어 원망하는 자가 있을 때에는 스승에게 고하여 그 이름을 삭제하고, 중앙과 지방에 통고한다.(만약에 제적된 사람이 스스로 원망하고 꾸짖어 현저하게 선에 뜻하는 형적이 보이기 삼 년을 지난 후에 그것이 더욱 독실한 때에는 도로 입학을 허가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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