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事 親  (사 친)

       사친=어버이를 섬김

 여섯째는 어버이 섬김이니, 선비의 온갖 행실에 효도와 우애가 근본이요, 죄 종목의 삼천 가지에
불효가 제일 큰 것이다.

어버이를 섬기는 이는 모름지기 공경을 극진히 하여 어른의 명을 순순히 쫓는 예를 다 하고, 즐거움을
다 하여, 음식의 봉양을 드리고, 병환에는 극진한 근심으로 의약의 치료를 다하고

상사에는 극진한 슬픔으로 마지막 이별의 도를 다 할 것이요, 제사에는 엄숙으로 추모의 성의를 다
하여야 할 것이다.

겨울에는 따스하게 해 드리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 드리며, 아침 저녁으로 보살펴 드림과, 외출할
때는 반드시 알리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뵈옵는 것을 모두 성인의 교훈에 좋지 않음이 없게 하고,

부모가 만일에 잘못이 있을 때에는 성의를 다 하고, 진실을 다 하여 간호하고, 말리어 점차로 도리를
깨닫게 하여야 한다.

자식이 내 몸을 돌아보아 온갖 행실이 갖추어지고 시종 덕을 온전히 하여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아야
비로소 어버이를 섬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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