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모 섬기는 도리라

 아비 낳으시고, 어미 기르시니, 부모 없으면  이 몸이 어디로 좇아 나며, 강보
(襁褓)에  쌓인 제(際)로부터, 
성장하도록 근로
(勤勞)하신 은혜를 생각하면, 하늘이 가(可)이 없거늘 어찌 잊을 적이 있으리요.
은덕을 잊음도 불효요, 질병을 근심치 아님도 불효요,형제 친척을 박대
(薄待)하게 함도 불효요,
내 몸을 천히 하여 남이 경멸
(經蔑)이 여기게 함도 불효라 하였으니 약간의 음식, 의복을 하여 드리고, 
착한 체 말고. 부모가 남을 주시고 져 하시거든 주고.말고 져 하시거든 끄리지 말고, 부모 앞에서 개와 
닭을 꾸짖지 말고, 상해 조심하여 정성이 극진하면, 아무리 악한 부모라도 자연 감동하시리라. 옛 사람이 
이르되 자식을 길러야, 부모은혜를 안다 하였으니 넌 오래지 아니하여 알니라. 그러므로 대강 쓰노라.     

<해설>

아버지가 낳으시고, 어머니가 기르시니, 부모가 없으시면 이 몸이 어디에서 태어나며, 강보에 쌓인 젖먹이
때로부터, 성장하도록 근로하신 은혜를 생각하면, 하늘이 끝이 없거늘 어찌 잊을 때가 있으리오.

은덕을 잊는 것도 불효요,  질병을 걱정하지 않는 것도 불효요,  형제 친척을 박정하게 대하는 것도 불효요,  
내 몸을 천하게 하여 남이 업수히 여기게 하는 것도 불효라 하였으니, 약간의 음식이나 의복을 하여 드리고, 
착한 체 말라.

부모가 남에게 주시려고 하시거든 주고
말고자 하시거든 주지 말고
무모 앞에서 개와 닭을 꾸짖지 말고
항상 조심하여 정성이  지극 하면 아무리 악한 부모라도 자연히 감동하실 것이다.

옛 사람이 말씀하시기를 자식을 길러야 부모의 은혜를 안다고 하였으니 네가 멀지 않아 알 것이다. 
그러므로 대강 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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