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말씀을 조심하는 도리라

                      ▽ 송자고택

                         우암 문정공께서 사시던 집으로 1653년 지었다고 전한다.

 속된 말에 이르기를 신부가 시가에 가서 눈멀어 삼 년이요, 귀 먹어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라 하니,
눈이 멀었단 말은 보고도 말하지 말라는 말이요, 귀 먹었다는 말은 듣고도 들은 채를 말라는 말이요, 
말 못한다는 말은 불긴
(不緊)한 말은 하지 말라는 말이니, 말을 상감이 으뜸 가는 행실인 것이다.

삼가지 아니하면 옳은 말이라도 시비와 싸움이 그칠 때가 없을 것 이어든, 하물며, 그른 말을 할까 싶으냐.

남의 흉을 말하면 자연히 원망도 나고 싸움도 나고 욕도 나며, 부모 친척이 짐승으로 보이고, 노비와 이웃 
사람이 없수이 여기는 것이 혀를 가지고 도리어 내 몸을 해롭게 하니, 그런 애닲고 한심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백가지 행실 가운데 말을 삼가는 것이 제일 가는 공부니 부디부디 삼가여 뉘우침이 없게 하여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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