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일 부지런히 하는 도리라

천자황후도 놀지 아니하시고, 부지런히 하신 말씀을, 맹자께서 말씀하시고 계시니, 
선비의 아내가 일을 부지런히 아니하고, 부모를 어떻게 섬기며, 자손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잠을 안 자고, 밥을 안 먹으며, 너무 애를 써서 병이 나는 부인도 잇거니와, 그는 굳이 할 것이 아니다.
심중
(心中)에 놀지 아니하자 하면 옛적 언문고담(諺文古談)을 어느 겨를에 할 것인가?

시부모와 남편 섬기기와 노비와 자식 거느리기가, 모두 가모
(家母)에게 달렸으니, 재삼 삼갈 일이요,

제사와 방적과 장 담고, 조석 양식의 출입과 백가지 일이 모두 가모
(家母)에게 있으니, 어느 한가한 
틈에 게으르고자 할 마음이 있겠는가?

이러하므로 가모가 부지런해야, 그 집을 보존하고 게으르면 기한
(飢寒)에 골몰하여 자손의 혼취(婚娶)를 
못하면 남도 천하게 여기고 내 몸이 궁하여 마음이 부끄러운 것이다. 부디 부지런 하기를 위주로 하여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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