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병환 모시는 도리라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질병에 있나니, 병환이 극히 염려스럽고 두려운 일이다.

내 부모나 시 부모나 남편이나 병환이 계시거든,

머리 빗지 말고 말 소리를 크게 하지 말고, 소리 내어 허허 웃지 말고, 게으르게 걸음을 걷지 말고,

일찍 자지 말고, 자더라도 늦도록 자지 말고, 다른 사람이 뫼실 이(사람) 없거든

그 앞을 떠나지 말고, 약을 다리고 죽 다리기를 손수 하여 종을 시키지 말고,

잡숫지 않더라도 음식을 자주 하여 드리고, 모든 일에 지극한 정성을 일시라도 잊지 말고,

병 구완하는 사람과 의원을 부디 잘 대접하여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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