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자식 가르치는 도리라

딸 자식은 어머니가 가르치고, 아들 자식을 아버지가 가르친다 하려니와, 아들 자식도 글을 배우기 전은 
어머니에게 있으니,
어렸을 때부터 속이지 말고, 글 배울 때도 순서없이 권하지 말고, 하루 세 번씩 권하여 읽히고, 잡
(雜)된 
장난을 못하게 하고, 보는데서 드러눕지 말게 하고, 세수를 일찍 하게 하고, 친구와 언약  하였다고 하거든 
시행하여 남과 실언치 말게 하고, 그릇된 사람과 사귀지 못하게 하고, 일가제사에 참여하게 하고, 온갖 행실은
옛 사람의 일을 배우게 하고, 십 오 세가 넘거든 아버지에게 전하여 잘 가르치라 하고, 백사
(百事)를 한결같이 가르치면, 
자연히 단정하고 어진 선비가 되느니라.

어려서 가르치지 못하고, 늦게 서야 가르치려 하면 되지 아니하는 것이니, 일찍 가르쳐야 집안을 보존하고, 
내 몸에 욕이 아니 되는 것이다.

이런 일은 어미에게 달려 있으니, 아비에게 책임 지워 바라지 말고, 자식을 배었을 때도 잡된 음식 먹지 말고, 
기울어진 자리에 눕지 말고, 몸을 단정히 가지면 자식을 낳으면 자연 단정한 자식이 태 어 나느니라.

자식은 어머니를 닮는 이가 많으니, 열 달은 어머니 뱃속에 들어 있으니, 어머니를 닮고, 심세 전에 어머니의 말을 
들었으니, 어머니를 또 닮게 되니 어찌 아니 가르치고서 착한 자식이 있겠는가.

딸 자식도 가르치는 도리는 같으니, 대개 남녀를 다부지게 하여 가르치고, 행여나 병이 날까 하여 놀게 하고, 
펺게 하는 것은, 자식을 잘못 가르치는 것이니, 부디 잘 가르치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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