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제사 받드는 도리라

제사는 정성으로 정결하게 하며,조심하는 것이 으뜸이니,

제수 장만할 때 걱정을 하지 말고,

하인도 꾸짖지 말고,

소리 내어 하하 웃지 말고,

얼굴에 나타내어 근심말고,

없는 것을 구차하게 얻지 말며,

제물에 티끌이 들어가게 하지 말고,

먼저 먹지 말고, 어린 아이가 먹겠다고 보채더라도 주지 말고,

많이 장만하면 자연 불결하니, 쓸 만큼 장만하고,

훗 제사에 부족할 것 같으면 일 년 제수 들 것을 생각하여, 훗 제수를 못지내게 하지 말 것이며,

풍족하고 박함이 너무 뚜렷하지 않게 하고,

정성으로 머리 빗고, 목욕하되, 겨울이라도 폐하지 말고,

기제사에 색옷 입지 말고, 손톱 발톱을 깎고, 정결하게 하면 신명이 흠향 하고, 
자손이 복이 있고 그렇게 안하면 재앙이 돌아올 것이다.

남의 제사를 차려 보내거나, 아비의 친구에게 치전
(致奠)을 장만할 때도, 다 내 집 제사 같이 하고, 
남에게 가는 것이라 하여 부정하게 하면, 심 덕에 해롭고, 복을 덜게 되는 것이니, 부디 조심 하여라.

<감사합니다.>

   우암송시열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