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참된 인간의 길

             성학집요   ▽

                  율곡이 40세때(1575년) 선조임금에 지어 올렸다



자녀들을 가르침에 있어서 항상 성실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했다. 성실이라는 말은 한마디로 참 이요, 거짓이 없는 것을 말한다. 나를 속이지 않는 동시에 남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에 맹자는 일찍이 「지성이면 움직이지 않는 것없다.」고하였다. 사임당의 생활 역시도 그 신조를 성실에 두었고, 자제들의 교육에 있어서도

「학문을 닦는데 정성으로 하지 않으면 그 학문이 그릇된다. 그러므로 배우는 사람은 마음을 진실히 하고, 성실히 하여 성심으로 학문에 향하라.고하면서

애써 공부하는 것도 성실에 있다고 했다. 또 사임당은 그 자제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생각과 느낌을 바르게 말로 나타내고, 그 행동을 참되고 정성스럽게 갖는 일이 가장 높은 덕이라.」하였고,

「마음이 성실하지 못하면 모든 일이 거짓이므로 일을 행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한마음이 진실로 성실해야
만사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라고

자제들에게 가르쳤고, 사임당 자신도 일상생활에 있어서 언행이 언제나 한결 같았고 큰일 작은 일을 막론하고 지성으로 일관하여 자녀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임당은 그 자제들에게 성실을 힘 주어 가르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을 반성하지 않으면 성실의 길로 인도되기 힘들며, 자기를 반성한다는 것은 곧 성실의 길이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실천한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을 받은 그 자제들도 어머니 사임당의 뜻에 감사하며 부모와 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자기 나름대로의 성실의 길을 걸었다.

특히 율곡의 「성학집요」를 중심으로 하여 볼 때 그의 사상의 밑바닥을 꿰뚫고 있는 것이 바로 사임당이 가르친 성실이다.

그는 동성실장
(同誠實章)에서 말하기를,

하늘에는 진실한 이치가 있기 때문에 공기의 변화가 쉬지 아니하고, 유행하며, 사람에게는 진실

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공부가 밝고 넓어 간단이 없으니 사람에게 실심
(實心)이 없으면 하늘의 이치에 어긋나게 된다..한 마음이 참되지 못하다면 만사가 모두 거짓이므로 어디 간들 행할 수 없으며, 한마음이 진실로 성실하면 만사가 다 참된 것이니 무엇을 이루지 못하랴.고하여

이른바 實理(天道) 實心(人道)이라는 것도 다른 것이 아니고, 성실이라고 보았다.

이로써 보면 사임당이 그 자제들에게 가르친 성실의 내용은  「사람됨의 길」과 인간교육의 방법론을 우리에게 제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감사합니다.>

       신사임당으로 이동